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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를 돌면 리뷰(작품개요, 줄거리 소개,감성포인트, 캐릭터 분석, OST&연출,명장면 BST3, 아쉬운점, 총평)

by jsna 2025. 4. 17.

드라마 모퉁이를 돌면

🌆 드라마 「모퉁이를 돌면」 리뷰

“우리는 어쩌면, 너무 직진만 하느라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 작품 개요

  • 제목: 모퉁이를 돌면
  • 장르: 휴먼 드라마, 로맨스, 감성 힐링
  • 방영 연도: 2025년
  • 출연: 박보영(지은 역), 임시완(현수 역)
  • 방영 채널: tvN
  • 회차: 총 12부작

📖 줄거리 소개

『모퉁이를 돌면』은 북적이는 도시의 한 골목, 오래된 책방 ‘모퉁이책방’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지은은 그 책방의 주인이자, 조용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겉보기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녀는 과거의 한 사건 이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비 오는 오후, 모퉁이를 돌다가 현수라는 남자와 우연히 부딪힌다.
서툰 첫 만남이었지만, 그는 이 골목으로 이사 오게 되고 두 사람은 자꾸만 마주친다.
각자의 상처와 기억을 안고 살아가던 이들이 서로의 삶에 물들기 시작한다.

🌿 감성 포인트

1. 모퉁이라는 은유의 힘

‘모퉁이’는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다.
삶의 전환점, 방향을 바꾸는 순간, 피하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는 자리로 기능한다.

“모퉁이를 돌기 전까진 아무것도 모르죠.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에요.”

2. 일상을 노래하듯 담아낸 연출

빠른 전개나 자극적인 사건 없이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연출력.
따뜻한 색감과 OST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화면 구성이 인상적이다.

💕 캐릭터 분석

박보영 – ‘지은’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
박보영의 특유의 여린 눈빛과 목소리가 인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임시완 – ‘현수’

겉으로는 밝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를 품은 캐릭터.
임시완은 그 복합적인 감정을 담백하면서도 묵직하게 표현한다.

🎼 OST & 연출

OST는 전체적으로 어쿠스틱 기반의 감성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정승환의 테마곡은 극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연출은 잔잔하지만 디테일하다. 침묵, 시선, 작은 몸짓 하나까지 의미 있게 담아낸다.

📌 명장면 BEST 3

  • 비 오는 날 첫 만남: 무언의 감정이 흐르는 고요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장면
  • 책방에서의 고백: “네가 나한테 온 순간부터, 내 하루가 달라졌어.”
  • 마지막화 모퉁이 재회: 상징적 공간에서 다시 마주하는 두 사람의 운명

🤏 아쉬운 점

  • 전개가 잔잔하다 보니 자극적인 스토리를 기대한 시청자에겐 루즈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조연 캐릭터의 서사가 다소 부족하여 몰입감이 한정적일 수 있음

🧡 총평

“삶이란, 그저 직진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모퉁이를 돌면」은 조용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드라마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게 해 준다.
거대한 사건 없이도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
조용한 감동, 잔잔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