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라는 나이, 그게 뭐라고…”
서른이 되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어요. 근데 여전히 흔들리고, 여전히 외롭고, 여전히… 나 자신이 어렵네요.
🎬 드라마 개요
- 제목: 어쨌든 서른 (Nevertheless, Thirty)
- 장르: 현실 청춘 드라마 / 로맨스 / 성장
- 방영: 2024년 하반기 / 카카오TV, Wavve
- 총 회차: 15부작
- 출연: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하니), 윤박 외
📚 줄거리 요약
“서른, 인생의 전환점일 줄 알았는데…” 어릴 때 생각한 서른은 멋지고, 여유롭고, 삶의 방향이 분명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취업도, 연애도, 인간관계도 매번 고민과 실수의 연속. 그런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이야기.
서윤(정인선)은 출판사 에디터로 일하며 늘 남의 글만 챙기는 삶. 준호(강민혁)는 다정한 동네 카페 사장으로, 과거 서윤의 첫사랑. 진이(하니)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불안정한 삶에 고민이 많다. 경석(윤박)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듯하지만, 사실 감정 표현이 서툴고 복잡하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서른’을 맞이한 이들의 일상과 감정이 섬세하게 그려진 작품.
💬 캐릭터 리뷰
- 서윤: 현실적인 워커홀릭. 일은 잘하지만,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성격.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 준호: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 과거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묵묵히 기다리는 스타일.
- 진이: 자유롭지만, 외로운 캐릭터.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솔직하다.
- 경석: 무뚝뚝하지만 한 번 마음 주면 깊이 가는 타입. 감정 표현의 부족이 문제를 만든다.
🎧 분위기 & 연출
영상미는 따뜻한 브라운 톤 위주로, 마치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잔잔함**이 있어요. 감정을 억지로 끌어내지 않고, **일상적인 대화 속에 묻어 있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OST도 너무 좋습니다.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기반의 음악들이 매 장면에 감성을 더해줘요.
📌 감상 포인트
- ✅ 서른이라는 나이에 대한 현실적인 시선
- ✅ 친구, 연인, 나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공감 포인트
- ✅ 잔잔하지만 울림 있는 대사들
- ✅ 서사와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완전 추천
📝 시청 후기
이 드라마는 자극적인 사건 없이도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습니다. 화려한 전개는 없지만, 그게 오히려 진짜 같아서 더 몰입됐어요. 특히 "서른이라는 나이 앞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진지하게 묻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어요.
저 역시 서른 즈음을 지나며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불안정한 일, 사람과의 거리, 나 자신에 대한 회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고 있다"는 위로를 받은 기분이에요. 한 회 한 회가 마치 나를 위로하는 짧은 에세이 같았어요.
⭐ 총평
“어쨌든 서른”은 제목처럼, 서른이라는 나이에 어쨌든 도착해 버린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뭔가 완성되어야 할 것 같은 나이지만, 사실은 여전히 성장 중이고 불완전한 우리. 그런 감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이 드라마는 조용한 위로이자 공감의 선물이었어요.
📊 추천 지수: 9.4 / 10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서른이라는 나이에 고민이 많은 분
- 잔잔한 분위기의 감성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 현실적인 사랑과 우정을 다룬 작품이 보고 싶은 분